마릴린먼로를 연기한 배우 미쉘윌리엄스가 보고싶었다. 미쉘윌리엄스가 보고싶었는데 마침 그녀가 마릴린을 연기한 영화가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있어 보게되었다.
이 영화는 '실제'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그 실제라는 분명함 안에서 당시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섹스심볼의 그녀, 마릴린의 일생이 더없이 처량하게 느껴져 보는 내내 애처로웠다. 화려했던 그녀의 명성과는 달리 외롭게 덩어리졌던 그녀의 삶과 그 근본에서 물결치는 그녀의 불행이 아직까지도 의문으로 남겨진 그녀의 죽음에 큰 파장을 줬으리라는 짐작도 해보았다.
상처와 외로움은 무척이도 상대적이어서, 우리는 함부로 단정짓고 위로하려 깜냥을 부려서는 안된다. 문장 그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줍잖고 실례스럽다.
** 나는 이 여배우가 좋다.
** 최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름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금발(약간 백발에 가까운)의 숏컷을 한 그녀를 볼 수 있다. 무척이나 예쁘다. 사랑스럽고. 근래 꽤 오랫동안 길렀던 앞머리를 시스루뱅으로 커트내든지 숏컷을 내고싶다는 열망이 부글부글하는데 아, 그래 아마 난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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