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르기까지 가장 좋아하는 남자 향수.
보는 이들마다 예쁘다고 해주는, 내가 좋아하는 나의 필통.
가방에 넣고 빠르게 걸을라치면 '달그락달그락' 본인 존재가 분명한 그것.
단번에 읽어내지 못하는 세계 문학.
나흘 전까지 읽었던 책. 이제까지 읽었던 김연수의 장편 중, 가장 빠르고 곧게 읽혔던 듯 싶다.
화장솜 상자의 색과 벽지, 화장대를 덮고 있는 천의 색감이 맞물려, 좋구나 싶은 사진.
나는 아직도 겨울이불을 덮고 잔다.
잠옷 바지.
'⌳ (14) 그렇게 그런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 september @general doctor (0) | 2013.09.15 |
---|---|
어떤 소리들이었는지 (0) | 2013.09.04 |
간밤의 인터뷰 (0) | 2013.08.25 |
메모리의 날짜, 칠월 이십 일 일 (0) | 2013.08.04 |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칠월을 마감하며 그렇게 그랬던 일들 (0) | 201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