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에 먼지가 앉았다.
무관심했던 지진한 날들을 반성해야 하는 순간들이 렌즈 안에 담겨졌다.
폭이 좁은 선반을 새로 하나 사야한다.
책들이 범람하고 있다. 읽혀진 책들, 또는 읽어질 책들이 뒤엉켜 선반을 어지럽히고 있다.
나구나.
평소 담아보지 않았던 씬들을 담아보고자 찍었던 것인데, 네이버 파워블로거st로 보이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샤넬 화장품은 2년 전에 산 저 팩트가 다임에도 불구하고.
월급이 나오기 이틀 전, 재정적으로 긴박한 상태. 맥주가 참 마시고 싶어 그나마 동네 친구인 수박이에게 술 사달라고 호출해 6호선 청구역에서 만났다. 평소 보기만 하고 가보지 않았다던 꼬치집에 가서 모둠 꼬치들을 차례로 주문하고 맥주 세 잔을 마셨다.
사람들이 사는 풍경.
다들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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