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많은 매체들에서 호평과 혹평이 균일하게 쏟아졌다. 어느 기사와 리뷰에 휘둘리지 않을만큼의 텀이 지나기 전, 명절 기간 극장에를 찾아 보고 왔었다. 가장 눈에 띄던 혹평들은 대개 본시리즈와의 비교를 논하며 할리우드 스케일을 따라가고 싶던 뱁새의 처절함이라 표현하고 있었다. 쥐뿔 영화를 잘 모르는 나지만 그 비교들에는 웃음이 났다. 어떤 뱁새가 저리 화려하기나 했는지. 북한사투리가 많아서였는지 귀에 낯선 화법에 물리는 대사들이 잘 안들리곤 했다. 그건 분명한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특히 이경영 아저씨의 대사 20%는 두번째 관람을 했을 때에도(난 무려 베를린을 두 번 봤다 그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쯤되면 내 귀가 문제인지 아저씨의 발성이 문제인지 한 번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서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