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채씨, 옷 그렇게 입을거면 그 몸둥이 그냥 나 줘요.
홍상수 영화의 여주인공들은 왜 다들 옷을 그렇게나 거지같이 입는 것인가. 이건 한 번 쯤 고찰이 필요하지 싶다. 아무리 일상과 면밀한 독립 장편 영화를 그리는 감독이라 할지라도, 요즘같은 일상에 저 정도의 센스로 옷을 입는 여성이 과연! 얼마나! 있다고! 하물며 바지만이라도 스탠다드핏이던가 아, 부츠컷이 웬 말인가.
애니웨이,
트위터에서도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 짧게 트윗했다. 140자로 늘릴만큼의 감상평이 나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뭔가 문장의 단장이 드러나서 좋을 것이 없다는 개인적 감상에서 였다. 영화가 나빴다는 것이 아니고, 느낌이 그저그러했던 것뿐.
찌질하다. 솔직하고. 찌질해서 좋고, 창피하지만 솔직하고, 그래서 좋더라 이 영화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 씨발 좆같아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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