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구월동 내 뒷 모습.
장미가 꽤- 예쁘다.
이번주엔 로또를 사볼까나.
며칠 전만 해도 이 담장색이 아니었는데, 이 날 새로 칠을 하고 계시더라.
나는 이렇게 쨍한 파랑이 참 예쁘더라. 그런데 이 집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보신탕집이라는 게 함정.
흉터가 많은 내 다리.
내가 좋아하는 시계와 그제 만든 믹스끈팔찌.
엄마가 어디선가 받아온 오색찬란한 등산용 손수건.
이케아 선반을 사야한다.
책상이 범람하고 있다.
타워브릿지의 위엄.
내 방 책상 귀퉁이의 우리집 향수 zone.
랑방과 더페이스샵 샤워코롱 빼고 모두 울오빠 향수라는 게 함정. 냄새 덕후.
지난 번에 Y가 만들어 준 아파치.
6월호 페이펄.
텍스트들을 다시 눈에 담아야겠다. 너무 맹맹하게 살았다 싶지.
'⌳ precip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팥빙수 전문점 이름으로 (0) | 2012.08.02 |
---|---|
마음으로 빚었던 공간에서 (0) | 2012.07.31 |
constrain proportions (0) | 2012.04.13 |
그 낮에 '나'를 묻던 당신이 (2) | 2012.04.06 |
3월 13일 3인치 바깥의 봄을 잡고서 (3)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