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갔다가 이게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길래, 패션5도 유명하다고 하길래, 패션5에 갔다가 하나 포장해 왔다. 개인적으로 밀가루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빵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밀가루면은 그나마 자주 찾아 먹으면서 밀덕들이 환장한다는 빵에는 왜 무관심할까 싶다 그러면서도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이 정도 식탐인 와중에 빵까지 환장하게 좋아했다면 나는 젊은 생에 고도비만은 물론 당뇨로 고생하고 있겠지.아무튼 가장 작은 크기의 바움쿠헨이 14,000원. 헐. 밀가루 주제에. 엄마랑 같이 맛 보려고 거실 가운데에 내려놓았다 박스가 두툼하고 포장도 깔끔하다. 박스 밑바닥을 보니 유통기한 적혀있고 뭐더라, 최고급 버터와 계란과 아몬드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 그럼 밀가루는 없나? 아몬드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