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얘기하자면, 절친한 친구 섭이가 종종 투데이 2에 빛나는 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찾아와 갈기고 가는 "아직도 방귀같은 글을 쓰고 있구만?" 의 댓글과 같은 방귀같은 글을 쓰려고 한다. 갑자기 왜냐고? 나도 종종 꺼내보고 '아니 뭐 이런 오그라드는 글들을 썼담?' 하며 뜨악하는 그저 그런 글들까지도 찾아서 읽고있다는 역시나 절친한 나의 친구 뽈을 위해서다. 베짱이 주제에 키보드 위를 휘적거리는 모양새가 영 아니꼽다 할 수도 있지만, 2000자 내외(몇 자가 될지는 사실 모른다.)의 나의 어줍잖은 글들이 그녀의 소울을 조금은 위안의 뜰로 인도할 수 있다면 까짓- 목감기에 걸렸다. 원체 튼튼한 신체를 갖고 있는 나지만, 2012년 새해에 들어 몸 여기저기가 삐걱거렸다. 몇 달 전 접질렀던 오른 발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