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부쩍 극장을 찾은 횟수가 잦기도 했을 뿐더러, 여유의 틈이 주어지는대로 보려고 했던 지난 영화들을 작정하고 본 경우가 많았다. tv드라마보다는 단연 영화를 우선하고 영화보다는 책을 더 우선하는 편이어서 매달 극장 간판에 걸리는 상업영화들을 애써 좇으며 달려가지는 않는 편이다. 구태여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도 있거니와 자금사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내 기준에서 3월에는 유독 영화를 여러편 보았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문적인 영화 리뷰를 쓰려함이 아니라, 내가 본 것들을 기록하는 정도가 되겠다. 영화를 본 짧은 소감은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에도 기록해 두었는데 그것들을 바탕으로 몇 자 옮겨적는 정도가 되겠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