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1일인지 2일인지 어어?.. 늘 헷갈려하면서 2일에 미현이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웬일로 기억하냐며 되려 기특해하는 답장을 받지. 맞아 미현이 생일은 2일이었지 맞췄다 으쓱하다가도 내년이 되면 똑같이 헷갈려하다가 문자를 보내겠지. 생일 축하 식사 자리를 여의도 아웃백에서 만들었다. 4월에 출산 예정인 미랑이는 요즘 시기에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참석할 수 없다고 들었는데, 안내받은 예약석으로 가니 친구들과 미랑이가 함께 앉아있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내 생각보다, 또 친구들의 생각보다도 더 나는 많이 놀랐다. 그리고 반가웠다. 예상보다 너무 기뻐하는 나를 보는 미랑이의 표정이 좀 미심쩍어 보였어. 의심을 하더라고?ㅋㅋ 반가워했다고 의심을 받다니. 여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