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부사관 임관식을 마치고 휴가를 나온 뽈의 머리를 잔뜩 비웃으며 글을 쓴 적이 있다. 술값이 어쨌고 저쨌고 했던 그 포스팅. 코소보에 가서 보드카와 데낄라를 잔뜩 마시고 빌지에 찍힌 선명한 숫자 190,000원을 뽈이 계산했더라는 그 포스팅. 1차에서의 9만원을 내가, 2차에서의 6만원을 수박이가. 우리 미쳤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의 사진들은 그 날 그곳에서의 기록이다. 코소보를 벗어난 공간에서의 사진은 없다. 저 자리 말미 즈음의 사진도 없다. 난 취했으니까 하하하하하. 자리에 앉고 주문할 적에 사진인 듯.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한 다운이의 입모양과 집어내는 듯한 예솔이의 손짓. 다운이와 예솔이는 뽈을 정말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뽈이 입대하는 날에도 같이 가주고, 저 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