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우들 풀네임을 잘 외우지 못하는 난데 그래도 이 영화 주요 인물 네 명의 이름은 다 알고 있구나. 기특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스팅이 화려해서 포스터에 눈길이 가던 영화다. 작년 무척 좋게 보았던 영화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이 두 가지 사전 정보만을 가지고 극장엘 갔다. 기대도 가지고 있었지. 제목에 '허슬'이 들어 있으니 위트 넘치는 사기극일 수 있겠구나 라는 그래도 나름 밑밥을 깔아두었는데 영화는 나를 슬프게 만들었어. 같이 본 이는 심지어 초반에 졸기까지 했다(...)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음 아니야 지루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오해한 것 같다. 지루하지 않다 = 나쁘지 않다 의 공식은 아니니까. 그래, 영화는 나쁘지 않은데 지루하다. 한 줄 평 잔인하구만. 어빙의 인간적인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