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잘못이고 내가 미워하는 것 역시 합당하다고 학폭 가해자 같은 마인드를 갖게 되지만 어쩔 수 없다. 이건 그 사람(들) 잘못이니까. 1)그래도 애는 착해 2)착하기만 하고 일을 못하면 그건 못 된 거야 3)그래도 애는 착해의 악순환. 일과 돈이 크로스로 묶여버리니 부정적인 감정의 처리값이 쉽게 계산되지 않는다. 닮아있는 일을 십여 년째하고 있는데 이제 거의 한 지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통달과 해탈의 지점이 아닌, 환멸과 포기의 지점이라는 게 약간 문제라면 문제다. 문자 그대로 배운 게 도둑질인데 이 도둑질이 싫어지면 어떡하지 평생 크게 해보지 않은 뭐 해 먹고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그렇다고 지금 하지도 않지만. 일을 해서 ..